저번에 미용실에서 빨간머리로 염색을 했는데, 처음에는 빨간색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주위에서 다들 예쁘다고 난리가 났었다. 근데... 문제는 색깔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빠져버려서
내 머리카락이 갈색이 되어버렸다는거다. 20살이후부터 줄곧 갈색머리를 유지해왔었는데, 그게
지겨워서 빨간머리로 바꾼건데, 내 선택이 잘못되었었나보다. 여튼간에, 갈색머리가 보기싫어서
집에서 셀프로 염색하면 되지않을까 싶어서 셀프염색에 도전을 했다. 집에서 누구하나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서 해야했는데... 실패할거란 생각을 못했다. 그리고 그냥 무작정 주말
오후에 도전한 셀프염색..!! 조금이라도 아껴보겠다고 한 셀프염색인데.. 완전 개망했다. 내가
보이는 곳은 딴에 열심히 발라서 괜찮은데, 보이지않은 뒷머리 부분이 꽤 심했다. 머리기장도
길기 때문에 더 꼼꼼히 발랐어야 했는데, 성격이 워낙 대충대충이다보니까 개망해버렸다. 그리고
나는.. 바로 미용실로 직행했다. 처음부터 그냥 갈껄, 괜히 수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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